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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1 16박17일! 우리에겐 다소 길게 느껴지는 여행이었다. 전반부에 해당하는 8박9일의 일정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시작 되었으며 이어지는 발틱3국은 현지에서 합류하는 패키지여행으로 진행되었다. 일행과 떨어져 남편과 둘만이 벨기에와 포르튜갈을 돌고오는 일정이라 발틱3국 여행이 끝나면 다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와 패키지여행 부분을 끝내고 거기서 부터 자유 여행이 시작된다. 러시아 +에스토니아 + 라트비아 + 리투아니아 + 벨기에 + 포르튜갈 5/15 ~ 5/31 (16박17일), 2018 Day Date 출발지 출발시간/플랫폼 도착시간/장소 교통편 호텔 1st 05-15 화 인천 17:50/#2 21:30/ 상트페테르부르크 KE929 Karelia Hotel 2nd 05-16 수 St. Petersburg 탈..
리스본 에피소드 17박18일의 여행 일정 중 마지막 나라인 포르투갈의 리스본 공항에 도착했을때 일이다. 떠나기전 인터넷 부킹 사이트를 통해 예약한 숙소에서 자기네 공항 픽업 셔틀 서비스를 이용해 달라는 이메일을 받고는 그러겠다고 답장을 했고 도착시 내이름을 종이에 쓴 기사가 공항에서 우리부부를 기다릴거라는 내용의 확인메일을 프린트해서 가지고 간터라 아무 걱정 안하고 출구를 나갔다. 밤 11시가 가까운 늦은 시간임에도 사람들이 저마다 만나기로 약속된 이름을 적은 A4 크기의 종이들을 들고는 자기앞으로 다가올 초면의 고객들을 찾느라 빼곡히 좌우 양옆 횡대로 서서 일제히 나오는 사람마다 눈 맞춤하느라 바쁘다. 아~아 ~~! 그런데 없다. 그 많은 이름 중에 내 이름만 없다. 순간 달아오르는 얼굴의 화끈거림을 느끼며 다시 오른..
자식이 뭔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학교가는 길, KBS 대기획/디렉터스 컷) 엊저녁(2017년 1월4일) 자정 넘어 늦도록 KBS에서 방영한 KBS 대기획 디렉터스컷 "히말라야 사람들"중 을 보고 이번에도 쉽게 잠 들수가 없었다. 실은 이 영상을 년전에 어느 TV에선가 방영하는 걸 한번 본 적이 있는데 너무 충격적이어서 오랫동안 잔상들이 나를 따라 다녔고 그후편 얘기가 궁금하던 次였다. 인도의 깊은 산간 오지 마을인 차(cha)마을 사람들 이야기다. 자식에 대한 교육만이 혹독한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일념으로 자칫 조그만 실수에도 오다가다 죽을수 있는 그 험준하고 위험한 길을 나선다. 일년을 떨어져 살아야 할 자식의 학용품이나 옷가지며 그외에 생활에 필요한것들, 그리고 목적지까지 갔다 다시 되돌아 올 동안 먹어야 할 식량과 텐트나 침낭 같은 침구등을 꾸려 지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