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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멈춘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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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은 아니지만)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글 2011-10-24 13:48:32 (퍼온 글) ** 어느 17세기 수녀님의 기도 ** 주님, 주님께서는 제가 늙어가고 있고 언젠가는 정말로 늙어버릴 것을 저보다도 잘 알고 계십니다. 저로 하여금 말 많은 늙은이가 되지 않게 하시고 특히 아무 때나 무엇에나 한마디 해야 한다고 나서는 치명적인 버릇에 걸리지 않게 하소서. 모든 사람의 삶을 바로잡고자 하는 열망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소서. 저를 사려 깊으나 시무룩한 사람이 되지 않게 하시고 남에게 도움을 주되 참견하기를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제가 가진 크나큰 지혜의 창고를 다 이용하지 못하는 건 참으로 애석한 일이지만 저도 결국엔 친구가 몇 명 남아 있어야겠지요. 끝없이 이 얘기 저 얘기 떠들지 않고 곧장 요점으로 날아가는 날개를 주소서. ..
자식이 뭔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학교가는 길, KBS 대기획/디렉터스 컷) 엊저녁(2017년 1월4일) 자정 넘어 늦도록 KBS에서 방영한 KBS 대기획 디렉터스컷 "히말라야 사람들"중 을 보고 이번에도 쉽게 잠 들수가 없었다. 실은 이 영상을 년전에 어느 TV에선가 방영하는 걸 한번 본 적이 있는데 너무 충격적이어서 오랫동안 잔상들이 나를 따라 다녔고 그후편 얘기가 궁금하던 次였다. 인도의 깊은 산간 오지 마을인 차(cha)마을 사람들 이야기다. 자식에 대한 교육만이 혹독한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일념으로 자칫 조그만 실수에도 오다가다 죽을수 있는 그 험준하고 위험한 길을 나선다. 일년을 떨어져 살아야 할 자식의 학용품이나 옷가지며 그외에 생활에 필요한것들, 그리고 목적지까지 갔다 다시 되돌아 올 동안 먹어야 할 식량과 텐트나 침낭 같은 침구등을 꾸려 지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