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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자유여행/해외여행

이태리 -로마 [6th Day - I]-- 캄피톨리오 광장, 진실의입, 대전차 경기장

4월 25일 (월) :

 

내일은 파리로 가기로 되어 있고 로마에서의 일정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아직 봐야 할 곳이 여러군데 남아 있어서 아침 일찍 호텔을 나섰다.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 하는데도 베네치아 광장에서는 무슨 행사가 있는지

콜로세움가는 길을 막아놓은 채 군악대가 악기를 연주하며 행진한다.

엠마누엘 2세 기념관을 좌측으로 돌아 캄피톨리오 광장에 갔다.

 

 

** 캄피톨리오 광장 **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이 광장은 바로크 양식으로 된 대부분의 다른 광장들과는 달리

조화와 균형이 돋보이는 르네상스식으로 조성 된 것이라 한다.

 

카를 5세 황제의 주문으로 마차도 오를수 있도록 설계된 코르도나타 계단은 

또 한번 미켈란젤로의 천재성을 증명한 작품으로평가 받고 있다.

 

 

 

 

계단을 다 오르면 중앙에는 세나토리오 궁전이 있는데 현재 이곳에 로마시장의 집무실이 있으며 시청으로 쓰인다. 

그 양옆으로 누오보 궁전과 콘세르바토리 궁전이 있는데 각각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쓰이고 있다. 

 

 

 

광장의 바닥이 아름다워 가까이 가보았다.  

멀리서 볼때는 단순히 흰꽃 문양 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가보니 흰 대리석으로 정교하게 맞추어진 기하학적 무늬의 선과

그사이사이를 메꾸어 놓은 검은 네모 조각돌들이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이었다.

 

 

광장 중앙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아누스의 기마상이
내리는 빗줄기에 젖어 청동 특유의 명암을 나타내고
있었다.
   대칭을 이루고 있는 좌우 건물의 꼭데기에 일정 간격으로
   세워진 조각상 들의 머리 위 마다 새들이 하나씩 차지하고

   앉아있어 처음에는 새까지 포함된 조각 작품으로 착각했다 
   새 없는 사진을 얻기가 쉽지 않아  한참을 카메라를 들고 기       다려야 했다.  비를 맞으며 한참을 앉아 쉬더니
   어디론가 날아간다.

 

 

 

 

** 진실의  **

 

코르도나타 계단을 내려와 왼편으로 돌아 빗속을 10분 정도 걸어가니 기원전 11년경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대에 

요절한 황제의 조카 마르첼로를 위해 지은 마르첼로 원형극장 나온다.  뒤에 콜로세움 건설에 참고가 되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다시 걸어서 산타마리아  코스메딘 성당 찾아갔다. 

진실의  있는 곳이다. 

 

 

비가 오는데도 많은 관람객이 우산을 받쳐들고 줄지어 기다리고 있었다. 

대략 30 정도는 기다렸던  같다. 

사진은  사람이 한번만 찍으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산타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 7층 종탑

 

 

** 대전차 경기장 **

 

 

 

 

산타마리아  코스메딘 성당을 나와 왼쪽으로 길 모퉁이를 돌아 올라가니 대전차 경기장이 눈에 들어온다.

지금은 잡초로 둘러 쌓인 가운데 장방형의 길쭉한 활주로 같은 공터만 남아 있다.

이곳에 오면 누구나 영화 "벤허"를 떠올리게 되는 것 같다.

이곳에서 직접 촬영 한 건 아니고 이곳을 모델로 세트장을 지어 촬영 했다고 한다.

건너편에 고대 귀족들의 주거지로 쓰였던 팔라티노 언덕이 보였다.

진작 알았더라면 팔라티노 언덕에 갔을 때 이곳을 내려다 볼 수도 있지 않았을까?

대부분 이쪽 언덕에서 팔라티노 쪽을 올려다 보게 되는데 반대편에서 이곳을 내려다 보면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을것 같아 아쉬웠다.

 

요즘은 이 넓은 공터가 각종 행사에 쓰인다고 하더니

조만간 무슨 행사가 있는지 한쪽 코너에선 행사장 건립이 한창 이었다.